제주 여행 남쪽을 여행하다보면 갈 곳이 해수욕장 이외엔 크게 없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라마다앙코르 제주 서귀포호텔에서 묵었기때문에 시장에서 저녁을 하루 때우기로 하였다. 시장 안에 주차할 곳도 많으니 차를 끌고와도 된다.
제주 특산물, 기념품은 많았지만, 만두 외에 특색있는 음식은 엄청나진 않았던 시장
하루쯤 저녁을 시장에서 사먹기로 마음먹었던 나는 시장을 먼저 한바퀴 둘러보았다.
길 하나로만 이뤄진 시장인 줄 알았는데, 옆쪽으로도 있고 시장이 꽤 크다!
사람도 많고 시장을 다 둘러보려면 20분 이상은 걸릴 듯 하다.
잊을 수 없는 따듯한 만두..! 깡통화덕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만두를 파는 곳이었는데, 맛있어보여서 한라산 칠리(3,000원)와 한라산 딱새우(4,000원) 각각 하나씩 주문하였다.
대기시간은 약 10분정도? 줄이 길지만 만두가 금방금방 팔려서 구매하는 데 무리가 없다. ㅎㅎ
매장에서 진열해놓고 팔기에 식진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회전율이 좋고, 만두를 계속 만들어서 그런지 숙소에서도 만두가 따듯해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식었으면 전자렌지에 돌리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한 입 베어물었는데,, 안에 따듯한 만두피가 가득한 것이 생각보다 맛있다!
그래 바로 이게 시장에서 군것질 해먹는 그 맛이지..!
생긴 것 그대로 너무 맵지도 않은 달달한 칠리맛 만두. 안에 고기 재료도 듬뿍 들어가있는게 혜자 만두이다.
딱새우 만두는 한 입 뺏어먹었는데, 정말 안에 새우 가득한 맛있는 맛이었다.
개인적으론 칠리가 훨씬 맛있음. 하지만 제주도에서 새우 맛 느껴보고 싶으면 구매해도 후회 안할 듯 하다.
그리고 시장에서 떡도 많이 파는 걸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여자친구가 오메기떡이 먹고 싶다고 하여 하나 구매!
나는 사실 별로 안좋아하지만 제주도 와서 하나쯤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특히나 이 날은 사건사고가 많았어서 일부로 팥을 먹기도 하였다... (사건사고를 말하자면 매우 기니까 패스)
그리고 저녁을 시장에서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밥 종류를 먹고 싶어 저기 보이는 전복김밥집에서 김밥을 주문했다.
(사실 흑돼지 김치말이 사려고 줄 섰는데 줄을 잘못 서서 전복김밥을 사버림..)
김밥을 계란으로 싸서 만든 김밥이었는데, 나중에 숙소와서 먹어보니 맛은 별로....
그냥 옆에 있던 흑돼지 김치말이나 먹을걸...
안에는 김밥과 저런 무말랭이 같은 것이 들어가있는데, 두개 어느것도 크게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그냥 시중에 파는 김치 조금 넣어주지...
왠만해선 안좋은 리뷰를 쓰고싶진 않지만 좀 더 특색있는 맛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과 계란, 밥 3개만 들어간 김밥 느낌..?
마치며
제주도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파는 "깡통화덕" 만두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칠리만두가 기억에 남음.
그 외에 오메기떡과 전복김밥은 그냥 그랬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위치
서귀포매일올레시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958 · ★4.34 · 해산물을 값싸게 맛있게 맛볼수 있는 제주 올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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