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두들!
이번 주말에 경기도 양평으로 다녀온 캠핑장을 추천해볼까 한다.
금요일에 급하게 잡은 캠핑 일정이라 남아있는 자리가 많지 않았지만, 겨우겨우 찾은 곳이 바로 이곳.
양평 맑은숲캠프장이다! 예약 가격은 5만원 수준.
캠핑장은 생각보다 컸다.
관리사무소, A/B/C 사이트, 화장실, 샤워시설, 매점까지! 필요한 시설은 다 있었다.
이렇게 지도까지 있으니, 사장님의 캠핑장에 대한 소소한 신경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관리사무소 체크인 할 땐 매점으로 들어가면 된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이 캠핑장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캠핑장은 A, B, C 사이트로 나뉘는데 한 곳을 예약하면 그 내에서는 위치를 선착순으로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A사이트로 예약하였는데 아이들이 많이 있으니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분들은 C사이트로 예약하시길!😉
바로 내 데날리 텐트를 설치해보았다.
두명이서 가기엔 정말 딱 좋은 크기🙂
자, 이제 삼겹살을 구워볼까?
아베나키 중형 화로대를 꺼내 설치한 후 그 위에 호일을 깔아 나중에 치우기 쉽게 한다.
꿀팁이니 잊지 마시길!
필자의 경우 여자친구와 놀러오면 항상 삼겹살 450g을 사는데, 경험적으로 이 양이면 두명이서 딱 기분좋게 먹을 양이다.
우리는 숯이 없어서 매점에서 사장님께 숯을 구매하였다. 토치도 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그리고 화로대 숯 위에 호일로 싼 고구마를 투척!
밤고구마가 아주 존맛이다...
요새는 이렇게 고기로 배를 다 채우보단 맛있는 사이드 음식으로 캠핑의 묘미를 즐기고 있다.
나중엔 군밤도 시도해봐야겠다.
겨울 캠핑을 오게되면 이렇게 군고구마 꼭 해먹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양평 맑은숲캠핑장 모습은 이렇게 되어있다.
대형텐트를 설치해도 각 텐트마다 거리가 충분했기 때문에 애 둘 딸린 가족도 큰 텐트로 아주 힐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코로나 시국에 뛰어놀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아주 좋아보였다.
그리고 족구장(?) 같은 곳도 있어서 친구들끼리도 오기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캠프장이 넓찌막해서 아주 좋았다.
밤에 무수한 별을 보는 것은 킬링 포인트!
우리가 애용하는 아베나키 테이블 위에 3분카레를 만들어 아침을 먹기로 한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
체크아웃 별도로 안해도 되고 분리수거장에 분리수거 된 봉투를 놓고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커피를 탔는데 커피를 저을 물건이 없어 빼빼로로 휘저었다.
그 모습을 본 여자친구가 경악을 하는디, 본인은 매우 재밌었다.
휘저으면 됐지?! 크하하하🎃🎃
아주 힐링하고 만족했던 캠핑장이었다.
다른 지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고 다음에도 또 오고싶다.
서울에서 거리는 막히면 2시간 반, 안막히면 두시간 좀 안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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