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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맛집] 11만원 FLEX~ 고급진 미슐랭 중식 레스토랑 "쥬에"

내공이 2021. 9. 1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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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남동의 피날레. 오늘은 기념일이기에 저녁으로 고급 중식 레스토랑 "쥬에"를 찾아왔다. 영어로 말하면 JUE

건물부터 심상치 않다.

한남동 고급 레스토랑 "쥬에"

대충 찍었는데 미술관 처럼 예쁘게 찍혔다..!

쥬에 주차장

주차장은 이렇게 생겼고,, 발렛파킹 아저씨가 열심히 뛰어 오신다.

주차장이 텅비어서 우리가 주차해도 되지만.. 어쩔수 없지!

들어가는 입구

저 미닫이 문을 열면 점원이 앞에서 안내를 도와준다.

참고로 여긴 예약을 필수로 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쥬에 기본 세팅

안내를 받았고, 바로 테이블에 준비가 되어있었다. 저 메뉴판 중 왼쪽 껀 외국인 전용 메뉴판이다.

생각보다 외국인들도 자주 온다고 한다. 분위기를 보니 중요 손님 접대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메뉴는 단품과 코스요리를 시킬 수 있는데, 코스요리는 인당 7만원이 넘어가서 우리는 단품으로 시켜먹기로 하였다.

마스크를 담을 수 있는 봉투도 들어있다.

확실히 세세한 곳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테이블 위에 마스크 놓고 먹을 순 없지 않은가?

쥬에 내부 분위기

우리가 이른 시간에 들어가서 그런지 나중에 테이블이 많이 찼다. 그 전에 분위기는 어떤지 대략 찍어 보았다.

내부는 테이블로만 채워진 게 아니라 중간중간 그림, 장식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쥬에 내부 분위기

깔끔한 분위기.. 나무랄 데 없는 고급 식당이다.

조각상

사진이 흔들렸지만 우리 좌석 옆엔 이런 조각상도 있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찍어봄...

그나저나 기다리는 동안 첫번째 에피타이저가 등장하였다!

에피타이저(오이소박이, 가지로 만든 무엇.., 그리고 고추튀김)

시키진 않았지만 에피타이저가 나온다니 매우 좋은걸?

오이소박이: 매우 상큼하고 맛있음
가지 음식: 야들야들한게 아주 입맛 돋굼
고추튀김: 약간의 허기 달래주며 튀김의 온기가 입안을 따듯하게 데워줌.

다음은 소스가 나왔다.

3가지 소스 (노란색: 가장 매운 소스, 붉은색: 중간 매움 소스, 갈색: 달달 소스)

참고로 노란색 소스는 아주 매웠다. 생각보다 매워서 저 붉은색과 갈색 소스만 먹게 되는 점은... 비밀ㅎ

 

 

첫 번째 음식: 송로가재춘권

 

드디어 첫 번째 단품 요리가 나왔다. 우린 딤섬 음식 중 송로가재춘권을 시켰다.

 

3가지 소스와 송로가재춘권

참고로 딤섬은 종류마다 3개 혹은 4개가 나온다고 하니, 필요에 따라 점원에게 물어보고 시킬 것을 권한다.

 

송로가재춘권

송로가재춘권은 안에 송로버섯과 가재 살이 들어가있다.

 

식감은 가재 살의 통통함과 겉 튀김의 바삭함이 아주 일품이다. 바삭함을 뚫고 들어가 입 안에서 통통 거리는 씹힘.

 

그리고 가재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가재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 ㅎㅎ

 

매우 맛있었다. 꼭 시켜 드셔보시길!

 

두번째 음식: 흑초 탕수육

 

다음으로 흑초 탕수육이 나왔다. 생김새는 마치 푸라닭 치킨처럼 생긴 것이 식감은 매우 독특했다.

 

처음 씹을 땐 마치 질기지 않은 돼지 비계를 씹는 식감이 나면서도 몇초 뒤 몰려오는 달달한 소스맛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흑초 탕수육. 독특한 식감에 기억이 많이 남는다.

이런 식감은 처음 느껴보는 것이었다. 기분나쁜 식감은 아니고 신기한 식감...

 

비싼 요리란 그런 것일까? 음식으로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그런 무언가..

 

이 집, 미슐랭이 된 것엔 이유가 있구나!

 

세번째 음식: 풍미가지

 

세번째 음식으론 풍미가지를 먹어보았다. 맛있는 가지요리는 그렇게 맛있다던데 그냥 한번 시켜보았다.

 

풍미 가지와 함께 나온 고수

풍미 가지를 시키면 같이 먹으라고 고수를 준다. 하지만 필자는 고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도 같이 한번 먹어보았는데, 난 그냥 가지만 먹는게 더 나았다 (애기 입맛)

 

풍미 가지가 왜 풍미 가지인지 궁금했는데, 통 후추가 들어가 있어 향이 매우 진하다.

 

필자가 중국에 놀러갔을 때 향신료 강한 음식을 먹는 그런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호불호 갈릴 음식이라 생각함.

풍미 가지

처음엔 통후추 씹는 식감도 나쁘진 않았으나 애기 입맛을 가진 필자에겐 향이 너무 진해서

 

결국엔 통후추를 발라내고 가지만 먹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4명이서 올 경우 시켜볼만한 음식. 두명이서 먹기엔 너무 향이 진해 음식으로는 힘들다.

 

 

네번째 음식: 관자 볶음밥

 

마지막으로 시킨 음식은 관자 볶음밥.

 

관자야 뭐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을거고.. 내게 익숙한 관자 볶음밥을 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매우 맛있음

관자 볶음밥

양은 두명이서 먹기에 적당하다. 네명이서 먹으면 한숟갈 씩 먹으면 끝날 양.

 

고급 음식점이라 생각한게 이런 평범한(?) 음식들도 일반적인 음식 느낌이 안난다.

 

각자 특징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음.

 

관자 볶음밥은 그냥 볶음밥 처럼 보이는데, 일부 얇게 누룽지되었는지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게 신기했다.

 

그래.. 네번째 음식을 먹어보니 알겠다.

 

비싼 음식은 맛은 기본이고, 내게 신선함을 선물해주는 그런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런 신선함을 제공해 주기 위해 노력했던 쉐프의 그 연구와 시간의 값인 것이라는 것.

 

잘 먹고 돌아오며 괜시리 옆에 한강의 노을을 바라본다.

 

중요한 사람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다. 쥬에 고마워~!

 

영수증

마지막으로 영수증 첨부해본다. 아깝지 않았다.

 

쥬에 오는 길

http://naver.me/FrKlCncF

 

쥬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89 · ★4.53 · 미쉐린 가이드 2021

m.pla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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